[스릴러 영화 추천] 영화 <런> 스포 후기, 결말, 해석,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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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 ★

  • 국가 : 미국
  • 감독 : 아니쉬 차간티 (대표작 '서치')
  • 출연 :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외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관람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89분
  • 개봉일 : 2020년 11월 20일 (미국 한국 동시 개봉)
  • 촬영기간 : 2018년 10월 31일 ~ 2018년 12월 18일
  • 배급사 :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중간중간 '스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영화 런 줄거리 (약 스포 O)

다이앤(엄마, 사라 폴슨 분)클로이(딸, 키에라 앨런 분)는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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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클로이는 하반신 마비에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천식, 당뇨 등 온갖 병까지 갖고 태어나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하고, 엄마는 사랑으로 또 신식 기구와 의학 지식으로 클로이를 정성스레 돌본다. 그 사랑에 클로이 역시 정신 건강하고 똑똑하게 잘 자라줬다.

 

클로이는 매일 빼먹지 않고 여러 종류의 약도 먹어야 하는데, 어느 날 매일 먹는 제조 약통에 자기가 아닌 엄마 이름을 발견하곤 이상한 의심을 품게 된다. 트리곡신? 이 약은 대체 뭘까? 클로이는 궁금하다. 하지만 이 곳은 외딴곳인 데다 심지어 인터넷도 터지지 않는다. 학교도 다니지 않아 친구도 없고 오로지 엄마밖에 없었기에 클로이가 약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엄마에게 묻는 것 밖에 없다. 하지만 엄마는 둘러대는 듯한 허튼소리뿐. 여러 방법을 강구한 끝에 약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는데 그만 그 모습을 엄마에게 들키고 마는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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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엄마와 딸의 사투가 시작된다.

강한 엄마와 휠체어를 탔지만 강한 딸.

 

(줄거리는 이 정도까지!)

 

 

 

 

 

영화 런 후기 (스포X)

#솔직한 배우 연기, #몰입감 좋은 느린 영화, #일상의 심리적 공포, #무서운 장면은 1도 없음, #서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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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감독님의 영화라 해서 보러 갔던 영화 런. 엄마의 사랑과 집착이 가득 담긴 영화로 실화로 있었을 법한 얘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화 이야기는 아니었고, 아직 넷플릭스엔 나오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 넷플릭스에 나오면 그 인기가 꽤 괜찮을 것으로 예상한다. 딱 말해서 극장에서 보면 약간 아쉽고 넷플릭스에서 보면 많이 만족할만한 영화.

 

키워드는 배우 연기와 분위기이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의 '사라 폴슨'님은 늘 그렇듯 침착한 연기와 굳건한 눈빛으로 이번엔 섬뜩한 엄마 연기를 보여줬다. 케이트 윈슬렛의 옛 모습이 생각나는 처음 보는 배우 '키에라 앨런' 님도 한몫했는데, 많은 등장인물 없이 무서운 장면 없이 뭐가 이리도 긴장감이 돌았을까 생각해보면, 과장과 거짓 아닌 진실한 그들의 연기가 다 했다고 본다.

 

스릴러는 스릴러다. 제작비도 별로 안 썼겠고 막 소리 지를만한 장면도 없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서웠다. 일상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조성했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해 매 순간 집중하게 만들었다.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은 있었다.

 

 

 

 

 

영화 런 후기 (스포O)

#뜬금없이 끝남, #예상할만한 반전, #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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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쉬웠지만 너무 갑자기 끝나버렸다. 스릴러 영화라 러닝타임 90분으로 짧게 맞춘 건가. 마지막 내용을 쿠키영상에 다 집어넣었더라. 그냥 에필로그였나. 에필로그가 쿠키인가? 암튼

 

남자 친구는 반전이 소름 끼친다고 했는데 특별히 반전 영화라고 하긴 뭐했다. 얼마든지 예상 가능하거나 별 특별한 결말도 아니랄까. 

 

'엄마는 왜 그랬을까?'

이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오히려 단순하게 생각하면 편하고, 너무 이해하려고 하면 답답함과 공감하지 못함의 연속일 것이다. 엄마가 왜 그랬겠어~

 

그리고 나쁘진 않았지만 굳이 따져보자면 엄마. 숨기려면 끝까지 숨길 것이지. 난 일부러 보라고 지하실에 내려다 놓은 줄 알았는데. 들킨 건지 보라고 둔 건지 아무튼 다 알게 해 놓고선 다시 시작하자고? 다 널 위한 거였다고? 흠 이 부분이 개연성 좀 떨어지는 부분. 엄마의 사랑은 보여주고 싶은데 신파는 되기 싫어서 차라리 사이코로 만들어버린 건가. 

 

아 클로이 역의 키에라 앨런 님. 어쩜 저렇게 휠체어를 잘 조종하지 했었는데 실제 장애인이라고 하신다. 신인배우 같은데 연기 천재다. (배우 자체가 스포 같아서 여기다 적음)

 

마지막으로 영화 런 해석. 굳이 필요할까. 난 겟아웃이나 곡성 같은 영화는 해석이 필요한데 이 영화는 해석 보단 걍 자기 생각하는 대로 이해하는 게 가장 단순하고 좋을 것 같다.

 

런 - 일어나 - 달려라 - 도망가라 - 그녀에게서 -그리고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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