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즐거움

반응형

 

서현, 고경표, 김효진, 김영민 주연의

범죄 드라마 '사생활' 리뷰

 

 

 

 

 

드라마 사생활 넷플릭스

넷플릭스를 돌리다 발견한 드라마 사생활. 서현과 고경표 님이 주인공인 드라마 사생활이 jtbc에서 9월에 하는 걸로는 알고 있었는데, 어? 어? 원 계획보다 좀 늦어졌네요. 요즘 드라마들이 코로나 영향으로 촬영이 더뎌져 첫 방송이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던데 청춘기록, 18 어게인, 도도솔솔라라솔 등 미뤄진 드라마에 사생활도 끼어있습니다. 때문에 갑자기 많은 드라마들이 한 번에 확 밀려드는 기분이네요.

 

드라마 사생활은 관심은 갖고 있었는데 까먹었다가, 아는 언니가 너무 재밌다고 추천하길래 더 관심 갖게 되었고, 넷플릭스를 돌리던 남자친구가 이거 왠지 재밌어 보인다면서 마침 골라준 드라마입니다. 요즘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공개해주니 참 편하고 좋아요.

 

 

 

 

 

드라마 사생활 인물관계도

 

 

 

 

 

 

드라마 사생활 다시보기 - 1회

차주은(서현)과 엄마 아빠는 보험 사기와 같은 생활형 사기로 삶을 연명하는 다큐배우 가족 사기단입니다. 주은은 부모를 도우며 갖고 싶은 물건을 얻는 것도 좋지만, 아직은 돈보다는 부모 사랑을 더 받고 대학 진학도 해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어린 고등학생입니다. 

 

그 사이 개인 활동까지 하던 서현의 아빠 현태(박성근)는 정복기(김효진)의 이중 사기행각에 놀아나 수감생활을 하게 되고, 이에 주은은 그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으로 복수를 결심합니다. 빠른 전개 아주 좋습니다.

 

그렇게 주은과 엄마 미숙(송선미), 한손(태원석)은 복기의 투자금을 모두 빼낼 목적으로 새로운 다큐를 짜는데, 투자금만 노리고 있던 엄마 미숙은 엄청난 돈의 액수에 눈이 팔리고 그 사이 복기에게 발각되고 마는데요. 으흠~ 아직까진 좋습니다. 바로 2회 틀어보고 싶게 만드는 결말입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조금은 답답한 흐름, #어설픈 표정 연기, #조금은 쓸데없는 장면, #김효진 님 존예 100년 전과 똑같, #서현도 예쁨 선미 같음

 

 

 

 

 

드라마 사생활 다시보기 - 2회

주은(서현)은 결국 1년 6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와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여기서 아이돌 띄워주기 같은 쓸데없는 장면이 좀씩 나오는데 귀엽게 봐줄 만합니다.

 

당시 엄마와 자신을 도와주던 사기 멘토 한손(태원석)의 도움으로 집도 구하고 기술도 배워보려는 주은인데 하지만 그것도 어디 쉬운 일인가요. 여기서 뜬금없는 모자 코디 자꾸 나오는데 그냥 약간 거슬리는 수준입니다. 하는 수 없이 한손의 자잘한 심부름을 해주며 용돈벌이를 하기 시작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눈 앞에 우연히 이정환(고경표)이라는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고경표 님은 SNL때부터 보면 많이 진지한 허무개그형인 게 오히려 서현 님이 덜 진지해 보인 달까요.

 

여기서부터 경표 님의 역할이 어떤 건지 극과 극으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한 번쯤 의심도 해봤던 서현의 마음은 결국 핑크빛인가 봅니다. 우연이 겹치면 필연인 데다가, 대기업 직원이라는 그의 직업까지 알고 나서이기 때문일까요. 주은은 정환에게 마음이 가버립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 드라마의 장르는 로맨스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어랏? 이게 뭐지? 하면서 몇 분 정도는 봐주겠는데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1화와 다르게 뜬금없이 알콩달콩 거리니 너무 이상하더라고요.

 

하지만 역시나 모든 드라마는 2화가 가장 재밌는 법! 더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경고 수준이긴 합니다.

 

#겉멋 찌든 연기, #서사보다 현재 진행, #뜬금 of 뜬금, #흐름 겁나 끊김, #고경표 님 부모 역 캐스팅 신경 좀 쓰시지, #예상된 스토리, #아직까진 킬링타임용, #3회도 이러면 바로 짤

 

 



 

드라마 사생활 리뷰

서현이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사실 서현 님이 나온 드라마를 봐본 적이 없는데요, 연기와 연관된 거라면 건축학개론의 한가인 아역으로 수지보다 먼저 러브콜이 왔었다는 것 정도? 평소 너무도 바른 이미지 때문에 연기자의 서현이 특별히 기대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사생활은 서현이 다 이끌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서현이 극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주요 인물이고, 1-2화에 가장 많이 등장에서 그러는 것도 맞긴 맞습니다. 하지만 이도 연기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허점이 보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물론 '와' 할 정도의 미친 연기력이라곤 말하긴 어렵지만 기대 이상입니다. 소녀시대 데뷔 후 내가 알던 서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으니까 이 정도면 꽤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아버지 사건을 겪기 전과 후의 서현이 많이 달라 보이는 게 특히나 놀라웠는데요. 성격은 똑같은데 그 사이의 상처와 찌듦이 확 달라졌고, 복수의 결심에 짧았던 연륜까지 키워짐에 놀라웠습니다.

 

다만 로맨스물 찍을 때에 보였던 소녀시대 서현의 모습은 좀 재미없었던 게... 이건 연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장면 장면이 끊기고 내내 의미 없다가, 마지막에만 확 반전만 줘버리는 그 게으름이요. 이건 부지런히 고민하셔야 합니다.

 

 

흥미롭지만 예상은 된다.

아직까진 예상되는 스토리였습니다. 그나마 TV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장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시청자들을 얼마나 쥐락펴락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내용뿐 아니라 흐름의 깔끔함도 더해져야 할 것 같아요.

 

1화에서 흥미진진하게 보고 2화에서부터는 갑자기 내용이 왜 저러는 거지 하고 계속 갸우뚱했지만, 어찌어찌해서 결국 3화도 보고 싶게는 만들어 냈네요. 근데 그게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거죠. 클릭은 하되 찝찝하기도 한? 그런 마음 다음 화부터는 안 생기길 바라며 드라마 사생활 3회 기대해봅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