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이제 우리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이 되었다. 장 건강에 좋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고 있지만, 과연 모든 사람에게 프로바이오틱스가 필요할까?
이 글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다양한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효능
1. 과민성 대장증후군 완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한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2. 면역력 강화
우리 몸 면역 세포의 상당 부분이 장에 존재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러한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 독감과 같은 각종 감염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3. 아토피 피부염 완화
장과 피부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장내 유익균이 부족하면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조절하고,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4. 여성 질환 예방
질 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질 pH 균형을 유지해준다. 이는, 질염과 같은 여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여성 호르몬 균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치료
장과 뇌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장-뇌 축'이라고 불린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여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감소시켜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 건강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로 인한 장 건강이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정신 건강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개 정신의학 학술지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가 우울증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특히, 항우울제 치료와 병행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이다. |
프로바이오틱스 부작용
1. 면역력이 저하 환자 주의
유산균은 '균'이다. 면역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면역 체계가 특히 약해져 있는 수술 직후나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에서는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장기 이식자, 항암치료 환자, 구조적 심장질환자, 대장염이 있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대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장 허혈'을 일으켜 소장 등에서 염증 반응 및 관련 합병증 유도, 유산균이 장내 세균총 변화를 일으켜 혈액이 세균에 감염되는 균혈증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
2. 소화불량, 알레르기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초기에는 복통, 가스, 설사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장내 환경이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을 해야 한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으므로, 처음 섭취할 때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 개선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정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건강 기능 식품이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질환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부작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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