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 입시 준비, 배우 지망생 오디션 준비를 위한 독백 대사, 모놀로그
#눈물연기, #회상하는 대사, #우는연기, #20대 여자 대사, #윤복 대사

<오디션 독백대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 장윤복(조이현 분)
감사합니다. 엄마가 10년 전에 큰 수술 하셨는데, 그때 의사 선생님이 너무 멋있어서요. 네 제가 중1 때 엄마가 많이 아프셨거든요. 수술을 10시간 넘게 하시고 중환자실에서 일주일 넘게 계시다가 못 깨어나시고 돌아가셨어요.
아니에요. 지금 생각하면 인턴? 레지던트? 였던거 같은데, 그때는 흰 가운만 입으면 다 의사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그 의사 쌤이 펑펑 우시는 거예요. 울 엄마 못 살려줘서 미안하다고. 중1이라도 알 건 다 알잖아요. 엄마 힘들다는 거 알았고, 중환자실에서 의사 선생님들 고생하시는 거 제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오히려 저는 처음에 담담했거든요. 엄마 돌아가셨다고 어떤 나이 많으신 의사 쌤이 오셔서 말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근데 그분이 우리 둘 보자마자 엄청 우시는 거예요. 미안하다고, 엄마가 천국에서 지켜볼 거다, 잘 커야 된다. 그리고 자기는 꼭 좋은 의사가 되겠다고 중학생한테 울면서 다짐하시더라고요. 그때 저도 홍도도 확 실감이 나더라고요. 아 나 이제 엄마 없구나. 남들 다 있는 엄마가 이제 없구나. 통곡했어요 통곡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중 한 장면인 장윤복(조이현 분)의 대사입니다.
윤복은 아직은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선 본과 3학년 실습생입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어 매일 초롱초롱한 눈으로 선배들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죠.
선배들의 의학 관련 기습 질문에도 늘 정답을 외치는 모범적인 실습생인데요. 그들의 기습 질문에는 가끔 개인사도 포함됩니다. 윤복과 항상 함께 다니는 쌍둥이 남매 실습생 홍도에게도 똑같은 질문으로 자주 내던진 '왜 의사가 됐냐?'는 질문에도 주저하지 않고 잘 응답하던 윤복이, 어느 날은 자신의 가정사를 터놓습니다.
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 어릴 때 만난 의사 선생님,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옛 일을 회상하며 말하는 윤복이지만 눈물을 흘리지는 않습니다. 슬픈듯 눈물이 날듯 말듯 해도 끝까지 덤덤하게 말하는 윤복의 어른스러움과 함께, 그래도 20대 초반의 아직은 어린 본과 실습생의 풋풋한 모습이 함께 묻어나는 대사입니다.
이 대사의 주된 행동동사는 '회상하다, 이야기하다, 자신의 얘기를 하다, 휴식을 취하다' 정도가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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