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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과 입시 준비, 배우 지망생 오디션 준비를 위한 독백 대사, 모놀로그

: 설득하는 대사. 주장하다. 유괴를 위한 모의를 꾸미다. 작당 모의를 하다. 범죄 스릴러 영화.


영화 '복수는 나의 것' 중 한 장면

 

<오디션 독백대사> 영화 '복수는 나의 것' - 영미(배두나)

그래서 뭐? 지금 우리가 죄질 따질 때야? 유괴에 대한 그런 나쁜 인식은, 아이들이 자꾸 죽으니까 생기는 거야. 하지만 우린 달라. 돈만 받아봐, 그냥 바로 번개처럼 반납할 거잖아. 아니 난 솔직히 걱정이야 애들이랑 정들까 봐. 집에 안 간다고 떼쓸까 봐. 하루 종일 언니 오빠들하고 놀기만 하는데, 지겨운 학교도 안 가도 되고. 안 그래?

야 그리고 생각을 해봐. 부모 입장에서 그래. 오랜만에 만나니까 얼마나 반가워. 전 보 다 더 사랑해주고, 가정도 더 화목해지고. 어? 우리도 우리가 필요한 돈 딱 2600만 원 그것만 요구할 거잖아 안 그래? 얼마나 양심적이야. 같은 돈이더라도 그들한텐 껌 값이지만, 우리한텐 목숨이 달린 거야. 그런 자본의 이동은 화폐의 가치를 존나게 극대화시키는 길이고, 그거 조또 죄 아니야. 어? 안 그래?

세상에는 말이야 좋은 유괴가 있고 나쁜 유괴가 있어. 좋은 유괴는 부모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거야. 어리석게 경찰에 신고를 하니까 아이가 죽는 일이 생기는 거라고. 부모도 조용히 돈을 주고, 범인도 조용히 돈을 받고! 그럼 세상에 알려질 일 없잖아. 안 그러면 사람들은 무조건 아 유괴가 나쁜 거구나 이렇게만 생각하게 되는 거라고.

 

 


 

 

영화 '복수는 나의 것' 중 한 장면인 영미(배두나)의 대사였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은 박찬욱 감독의 '범죄 스릴러' 장르 영화입니다. 선천성 청각 장애를 가진 류(신하균 분)는 유일한 가족 누나의 신부전증을 위한 신장 이식을 위해 장기밀매단과 접촉해 자신의 신장과 전 재산 천만 원을 넘겨주고 누나를 위한 신장을 받기로 하는데요. 하지만 모든 것이 사기였고 류는 신장도 돈도 잃게 됩니다. 그 후 병원으로부터 누나에게 맞는 신장을 구했다는 연락을 받지만 이미 자신의 전 재산을 잃고 난 뒤고... 애인 영미(배두나 분)는 수술 기회를 놓치게 돼 괴로워하는 류를 보고 아이를 유괴하자고 제안합니다. "딱 필요한 돈만 받고 돌려주는 거야. 이건 착한 유괴야"

 

이 대사의 기본 행동동사는 '설득하다, 유괴를 위한 작당 모의를 꾸미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된다는 류(신하균 분)를 설득하기 위해 '애들이랑 정들까 봐 걱정이다, 부모 입장에서도 좋다, 그들에겐 껌 값인 돈이다 등' 말도 안 되지만 일관된  자신만의 철학으로 그를 설득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영미 자기 스스로는 이게 절대 말이 안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말에 확신을 가지고 대사를 할 수 있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속 류와 영미는 정말 아이를 유괴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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