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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이야기>

하얀 악마, 죽음의 간호사 : 지닌 존스(Genene Jones)

악의적으로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의사나 간호사를 보고 '하얀 악마'라고 부르는데요. 그중에서도 1981년부터 1982년까지 60명의 어린 생명을 앗아간 죽음의 간호사 '지닌 존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전직 미용관리사였습니다. 병든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1977년 간호사 자격증을 따 소아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처음 근무했던 병원에서는 근무태도 불량, 동료 간호사들과의 트러블, 권한 없는 지역 돌아다니기 등으로 문제가 많았는데, 무엇보다 의료사고를 무려 8번이나 냈다고 합니다.

 

 

그 후 새로 들어간 백탁 카운티 병원의 소아과 중환자실에서부터 사건이 발생합니다. 1981년 아이들 세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 담당 간호사가 지닌 존스였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고소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존스에게 퇴사 권고만을 했습니다. 결국 존스는 경력이 된다는 이유로 다시 고용이 되고, 그녀가 다닌지 몇 개월 만에 일곱 명의 아이들이 원인 모를 발작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그 후 존스가 근무했던 14개월 동안 무려 47명의 아기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중 34명이 존스에게 보살핌을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존스가 의심스러웠지만 물증이 없던 병원은 추천서를 써주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게 합니다.

 

추천서의 힘으로 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기게 된 존스. 역시나 그녀가 병원에 오자 마자 아이들이 몸이 아파오거나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해당 병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고, 존스의 소지품에서 혈액응고 방지제인 헤파린, 강심제인 디곡신, 근이완제인 숙시닐콜린 등을 발견해 체포하게 됩니다. 그녀는 이와 같은 약물을 주입해 호흡기 발작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아이들을 구하는 모습을 연출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희생된 것입니다. 그녀는 1급 살인 혐의로 1985년 재판에서 99년형을 선고받게 되고, 후에도 살인미수 건으로 60년 형을 받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주는 교도소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하루만 사고를 내지 않고 복역하면 3일을 채운 것으로 인정’하는 법을 만들었고, 이 법에 따라 그녀는 형기의 3분의 1만을 채운 2018년 가석방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검찰은 그녀의 가석방을 막고자 2017년 새로운 살인혐의를 추가 기소했고 다행히도 그녀의 석방은 취소 됩니다.

 

말도 안 되는 정부의 방침도 문제인데, 그녀는 아직까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법정과의 싸움을 해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사이코패스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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