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싸게 사는 법] 자급제폰 장단점 바로알기

자급제란?

단말기 공기계 구매 후 내가 원하는 통신사를 선해 개통하는 것

 

 

자급제 통신사 구매 루트

일반

자급제

대리점 → 통신사 선택 → 단말기 구매

제조사 → 단말기 구매 → 통신사 선택

순서만 약간 다른데 무슨 차이가 있냐고요?

일반적으로 통신사에서 통신요금을 사는 대신 폰을 받았다면, 자급제는 단말기 폰을 먼저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선택하는 겁니다.

 

통신사를 무시하고 핸드폰을 구매하는 것이므로 영업이나 상술 없이 내가 갖고 싶은 폰을 살 수 있고, 사용과 할인에 대한 '2년 약정'을 걸 필요도, 7만원이 넘는 '특정 비싼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써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거기다 대형 통신사가 아닌 알뜰폰(MVNO)을 쓸 수도 있죠. 자세한 아래서 다루겠습니다.

 

 

 

 

 

자급제 판매처와 개통처

판매처(제조사)

개통처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 가전매장, 대형마트 등의 쇼핑몰 등

SKT∙KTF∙LGU 대형 통신사 or 헬로모바일, Liiv M 등 알뜰폰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리점 / 또는 의무적으로 개통하지 않아도 됨

 

 

 

 

 

자급제 장단점

장점

단점

사용하던 유심칩 그대로 사용 가능
5G 요금제 → LTE 요금제로 변경 가능
약정X, 위약금X
자유로운 통신사 선택 (알뜰폰 요금제 가능)
통신사 계약 없이(통화 데이터 없이) 와이파이 환경에서 단말기만 사용 가능

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없음
보급형 종류가 많고 최신형은 비쌈
통신사 보험 가입 불가
음성녹음 불가(일부)

자급제는 이통사 중심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10-30만 원 정도의 값싼 휴대폰을 유통하기 위해 정부가 2012년부터 시행한 정책인데요. 그전에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단말기를 통신사가 독점 유통해왔기에 통신사 전산에 고유식별 번호가 사전 등록돼 있지 않은 단말기는 유심을 꽂아도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해외에서 저렴하게 구매해온 단말기입니다. 귀국자 중에 그런 단말기를 사용하면서 와이파이존에서만 통화 없이 폰을 사용하던 사람이 기억나네요.

 

아무튼 그 10-30원 정도의 값싼 휴대폰 또한 모두 출고가 자체가 애초에 저렴한 '저가형 보급제'로, 최신폰은 물론 일반형은 중고가 아닌 이상은 출시 몇 년이 지나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휴대폰이 아닌 노트북을 구매한다고 생각해 볼게요. 노트북도 기본적으로 출고가는 있는데, '공짜노트북'이라는 걸 본 적은 없으시죠? 세일을 한다 해도 세일가가 한정적이지 막 50% 세일 이런 건 없습니다. 노트북은 제조사나 매장에서 바로 구매하고, 휴대폰처럼 통화나 데이터가 필요한 게 아니라서 통신사와의 약정이 없으니까요.

최신폰도 최신 노트북처럼 출고가로 구매하는 거고, 인기가 사그라든 단말기는 세일이 들어가 조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급제 단말기 종류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세일 전에 거의 단종돼요.

물.론. 최신폰만요. (저가형 보급형은 널렸어요)

그리고 물.론.  통신사 대리점에는 있습니다.

물.론. 통신사 대리점에서 구매하면 자급제폰이 아닙니다.

 

자급제의 가장 좋은 점은 사용하던 유심칩을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는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 약정기간이 끝난 SKT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은, 자급제 폰을 구매해 새로운 약정 없이 폰만 바꾸고 그대로 SKT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심만 바꿔 끼우는 것으로 이게 바로 '유심기변'인데요. 폰의 소유주 등록돼 있지 않으므로 통신사 보험이라든가 폰찾기 등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통신사 보험이 아닌 좀 더 비싼 삼성케어플러스 등의 제조사 보험은 가입합니다.

 

25% 요금 할인을 받고 싶다면 선택약정을 거는 것은 본인 자유인데요, 할인과 동시에 약정도 시작입니다.

 

또 음성녹음 사용이 불가한 게 단점입니다. 녹음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통신사 계약이 되지 않은 단말기는 구글에서 보안 때문에 제한을 걸어 사용하지 못합니다. 아이폰은 원래 음성 녹음이 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누군가에겐 큰 불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폰은 자체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왜 자급제 폰일까? 5G 자급제

보통 핸드폰 한번 사면 1-2년 이상은 쓰기에 그 정도의 약정 기간을 거는 건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또 바뀌고 있죠. 바로 '요금제'입니다. 갈수록 발전해가는 데이터망 때문에 그에 맞는 요금제가 생기고, 새로 나온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보다 '무조건 비쌉니다'. 최신폰은 그 새로운 요금제만 적용할 수 있게끔 시스템화 돼 있거든요.

 

여태까지 다들 그렇게 해왔죠. 2G면 2G, 3G면 3G 시대에 맞춰 나의 요금제도 맞춰왔잖아요. 그 후 최대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로 LTE 보다 20배가량 빠르고, 처리 용량은 100배 많다는 5G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는 5G는 '느리다, 터지지 않는다' 등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속도감 문제로 많은 이들의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다들 여태까지 LTE에는 발맞춰 따라갔지만, 5G만큼은 뒤늦게 따라가고 싶어 하는데요.

 

바로 여기서 2020년 요즘 자급제폰의 최대 장점이 나오죠. 지금까지 나온 자급제폰의 장점 '사용하던 유심칩 그대로', '통신사 자유', '약정X'를 통틀면 '요금제 자유'라는 게 나오거든요.

 

느리고, 터지지 않는 주제에 비싸기까지 한

5G 요금제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급제폰으로 LTE 요금제 사용하세요.
 

 

마치며

자급제폰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하던 유심 그대로'인데,

거기에 붙여서

2020년 자급제폰의 가장 큰 장점은 '5G 요금제만 쓸 수 있는 폰에 LTE 요금제를 쓸 수 있다'로 말하고 싶습니다.
 
휴대폰은 바꿔야 하는데 5G 요금제는 싫거나 부담된다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5G 폰을 단독으로 LTE 요금제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자급제폰 밖에 없습니다.

 

최근 5G 데이터망에 문제가 있다는 게 증명돼서, 요즘은 모든 통신사가 5G 요금제를 몇 개월 사용하면 LTE 요금제로 바꿀 수 있게 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물론 여기엔 2년 약정은 포함되어 있고, 누군가에겐 5G 요금제를 몇 개월 사용하는 게 매우 힘든 고난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