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번이)은 통신사를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것 (ex. SKT→KT)
기기변경(기변)은 통신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
신규가입(신규)은 새로운 통신사에 가입하는 것
보통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이 기기변경보다 '단말기 기기값이 더 저렴(=더 높은 공시지원금 책정)'한데요. 자기네 통신사를 쓰라고 영업하는 겁니다. 물론 통신사마다 공시지원금은 다르지만, 3개 밖에 없는 대형 통신사들의 영업 방식은 똑같습니다.
인터넷 TV 요금 결합할인
장기고객 데이터 리필 쿠폰
같은 통신사끼리 통화 무제한
누군가에겐 아주 중요한 조건일 수도 있지만, 통신사를 따져 선택할 이유는 겨우 이 정도입니다. 그래서 어디로 옮기라 말하기도, 꼭 쓰던 통신사를 유지하라 말하기도 힘듭니다. 어디 통신사가 통화품질이 좋고 데이터가 빠르다는 것도 다 옛날 얘기죠. 통신비도 별반 다를 게 없고요. 특히 정말 무용지물인 멤버십 할인 혜택.
✔︎ 휴대폰 단말기 기기값이 5만 원 이상 차이 나지 않는 한 쓰던 통신사 쓰는 게 낫습니다.
할부원금은 휴대폰 단말기의 할부가 들어가지 않은 원가
단말기 할부금은 할부원금을 약정기간(24개월)으로 나눠 계산한 것
많은 분들이 24개월 약정하면서 단말기 기기값도 24개월에 나눠서 내기만 하면 된다 생각하시는데요. 아닙니다. 단말기 할부는 카드 할부로 가방 사듯 핸드폰도 할부로 사는 겁니다. 이를 대리점 직원들이 말 안 해주는 경우가 많아 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5.9%는 엄청난 겁니다.
ex) 100만 원짜리 핸드폰을 2년 할부, 59요금제 이용 중
단말기 할부금 : 1,000,000÷24=41,667원 → 2년 동안 매달 납부할 단말기 기기값
할부 이자 : 1,000,000 x 5.9÷100 x 2년=118,000원 → 2년 동안 총 납부할 이자 (*원리금 균등이라 폰 할부금을 납부할수록 이자는 줄어들지만 총 이자는 비슷합니다. 매월 평균 9,833원)
매달 내는 기기값 : 단말기할부금 + 할부이자 = 41,667 + 9,833 = 51,500원
매달 통신비 : 기기값 + 요금제 가격 + 부가세 = 51,500 + 59,000 + 5,900 = 116,400원 (선택약정 할인시 100,175원)
✔︎ 휴대폰 단말기 기기값은 완납해버리는 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한 번에 낼 사정이 되지 않는다면, 여유가 있을 때라도 조금씩 납부하면 할부 이자가 줄어듭니다.
대리점에서 추천하는 통신비 할인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매달 1-2만 원의 요금이 할인됩니다.
단! 조건이 있어요.
30~50만 원의 실적을 채워야 하는데, 거기에 '할인 적용을 받은 금액은 실적에서 제외'되니, '30~50만 원 + 내 통신비'이상의 실적을 무조건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실적 '30만 원 이상은 1만 원 할인, 50만 원 이상은 1만 7천 원 할인' 이런 식으로 실적에 따라 할인금액이 달라집니다.
더해서 '통신비 5만 원 이상은 5천 원, 7만 원 이상은 1만 원 할인' 이런 식으로 통신비에 따라서도 할인금액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 결국 실적을 많이 채우거나 통신비가 많이 나와야 할인 금액이 높아집니다.
물! 론! '나는 비싼 요금제 쓰고, 카드도 많이 쓴다~'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대리점 직원이 영업하는 통신비 할인 카드는 통신비 할인 외 별다른 혜택이 없으며 말빨 상술에 놀아나기 딱 좋은 그들의 실적 채우기 카드입니다. 휴대폰 구매하는 고객이 신용카드까지 하나 발급해주면 완전 땡잡은 거겠죠?
번호이동(번이)이나 신규가입이 기기변경(기변) 보다 단말기를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통신사별 메리트는 없으니 폰값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면 그냥 쓰는 게 낫습니다.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에는 할부이자가 붙으므로 완납하는 게 좋습니다. 할부금은 통신사 어플이나 대리점, 고객센터 등에서 쉽게 납부 가능해요.
개통 당시 대리점에서 현금완납(=현완)하면 보조금을 더 지원해줍니다. 불법이기에 지출증빙, 현금영수증 이런 거 안돼요~ 그리고 개통 시 계약서를 꼼꼼히 잘 살펴봐야 하는 게, 방금 현금으로 핸드폰 기기값을 다 납부했는데 기기 가격 란에 '0'이라는 표시가 없다면 사기입니다! 카드로 냈든 현금으로 냈든 내가 휴대폰 가격에 대한 결제를 완료한 경우라면 요금제 외 단말기 기기값 관련해서는 더 이상 결제할 게 없어야 합니다.
통신요금 1~2만 원 할인받자고 30~50만 원의 '의미 없고 쓸데없는' 카드 지출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저 배 보다 배꼽이 더 크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다가, 대리점 직원이 추천하는 통신비 할인 카드는 요금할인 외 그 어떠한 혜택도 없습니다.
[국민은행 공인인증서 재발급] 갱신 1분만에 끝내기 (6) | 2020.09.13 |
---|---|
[핸드폰 싸게 사는 법] 자급제폰 장단점 바로알기 (4) | 2020.09.07 |
뽐뿌 휴대폰 초성 용어 사전 (0) | 2020.09.03 |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가입 : 가입방법, 이자, 만기 혜택 등 (0) | 2020.08.29 |
2021년 건강보험료 인상 (0) | 2020.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