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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과 입시 준비, 배우 지망생 오디션 준비를 위한 독백 대사, 모놀로그

: 재수없는 대사, 통쾌한 대사, 얄미운 연기, CEO

 


 

<오디션 독백대사> 드라마 '스타트업' - 원인재(강한나)

드라마 '스타트업' 1화 중 원인재

 

고마워. 난 늘 의심했거든. 그때 내 선택을... 근데 이제 그럴 필요 없겠다.

까진 구두에 매직 칠해서 신고, 없는 남자 친구까지 동원해가면서 창업 운운하는 널 보니까 지금 네 처지가 어떤지 빤히 보이네. 할머니한테 빌붙어 살면서, 회사에서 공 없는 야근이나 하면서, 뭐 최저시급만 못한 월급 받으며 살겠지.

고마워. 다른 선택을 보여줘서. 덕분에 내 선택 의심할 일은 없겠다 이제.

 

 


 

 

드라마 '스타트업' 1화 중 한 장면인 원인재(강한나 분)의 대사입니다. 짧은 대사지만 강렬하게 얄밉습니다.

 

극 중 인재는 와튼 스쿨 MBA 출신의 엘리트 대표로 학력, 미모, 재력까지 3박자를 다 갖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무늬만 금수저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속 모르는 사람들은 어릴 적 만난 새아빠 덕에 모든 지원을 다 받으며 자랐다고만 수군거리는데요. 창업을 위한 도움 역시 받아서 단 시간 승승장구하긴 했지만 인재는 자기 스스로 개척한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버지의 도움도 있었지만 자기의 능력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요.

 

그리고 어느 날 어릴 적 헤어진 친동생 달미(수지 분)가 나타나는데요.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완전 무장해 나타난 건가 싶었지만 까진 검정 구두에 보이는 매직 자국을 보고 인재는 안심을 합니다. 어릴 적 아빠가 아닌 엄마를 따라 간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요.

 

헤어지는 와중에 그냥 가면 될 걸 꼭 한 마디 내뱉어서 승자가 되려고 하는 승부욕 강한 성격을 갖고 있는 인재입니다. 초라한 모습의 동생을 보니 안심하는 못된 모습까지 얹어서 표현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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